루이비통 ‘명품 황제’ 아르노, 세계 2위 부자 자리도 뺐겼다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3. 10. 17. 10:09
글로벌 명품 수요 감소에 3위로 내려앉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2위로 올라서
최고 부자는 머스크…올해 131조원 더 벌어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2위로 올라서
최고 부자는 머스크…올해 131조원 더 벌어
루이뷔통, 티파니 등 명품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껑충 뛰면서 한때 세계최고 부자 자리까지 올랐던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세계 2위 부자 타이틀마저 빼았겼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세계 부자 3위로 내려앉았고, 그 자리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차지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자산 가치는 1563억달러(약 211조원)로 아르노 회장의 자산 가치인 1551억달러(약 209조원)를 넘어섰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해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에 오른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이후에는 2위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3위로 떨어졌다.
특히 아르노 회장의 자산은 지난 11일 LVMH가 글로벌 명품 수요 감소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밝힌 이후 무려 68억달러(약 9조원) 감소했다. LVMH의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3일 동안 10% 가량 하락했다.
글로벌 명품 소비가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타격을 입었고, 그동안 명품 수요를 떠받쳐온 중국의 경제가 최근 좋지 않아 아르노 회장의 자산도 타격을 입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반면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베이조스 회장은 기술주 주가 회복의 덕을 봤다. 테슬라 주가가 올 들어 급등하면서 머스크의 자산은 968억달러(약 131조원) 증가했다. 베이조스의 자산도 아마존 주가 상승에 따라 493억달러(약 67조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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