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중 휘발유 뿌리고 불 붙여... 동거녀 살인미수 혐의

이현준 기자 2023. 10. 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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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뉴스1

홧김에 함께 살던 여성의 옷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강화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16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강화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동거인인 30대 여성 B씨의 옷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 등을 거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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