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노벨문학상 작가 르 클레지오 내달 2일 내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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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가 다음 달 2일(목)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내한 강연을 합니다.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 교보생명이 공동으로 마련한 '2023 세계작가와의 대화'에 초청된르 클레지오는 이 자리에서 신화와 문학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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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가 다음 달 2일(목)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내한 강연을 합니다.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 교보생명이 공동으로 마련한 '2023 세계작가와의 대화'에 초청된
르 클레지오는 이 자리에서 신화와 문학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도 유명한 작가는 서구 외 여러 문명에 관심을 나타내왔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문학으로 세계 여러 문명의 소통과 공존을 모색하는 르 클레지오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문화에서 나타나는 신화와 문학, 글쓰기의 숨겨진 관계를 살펴봅니다.
작가는 "신화는 진실의 표현이 아닌 집단의 창조물"이라며 "그리스 문화권의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대표적인 예시로 신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역시 신화와 밀접하다"면서, "역사, 지리, 언어와 문화 등에서 영감을 받아온 신화의 보고"라고 말했습니다.
르 클레지오는 "특히 제주는 거대한 화산인 한라산의 비밀과 함께하는 불의 땅이다. 전설에 따르면 제주에는 십만이 넘는 정령('무')과 그만큼 많은 '무당'이 있다"며, "제주는 제게 꿈과 삶, 논리적 글쓰기와 상상의 자유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장소다. 그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제주, 우도, 해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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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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