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범죄 대처' 철도승무원 바디캠 시범운영 이후 방치"

김준호 2023. 10. 17.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철도 역무원·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급된 바디캠이 사실상 방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스알(SR)에서 제출받은 '열차승무원 바디캠 시범운영 내역 및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코레일은 217개를, SR은 120개를 각각 구매했으나, 현재는 사실상 사용이 중단된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의하는 민홍철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철도 역무원·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급된 바디캠이 사실상 방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스알(SR)에서 제출받은 '열차승무원 바디캠 시범운영 내역 및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코레일은 217개를, SR은 120개를 각각 구매했으나, 현재는 사실상 사용이 중단된 상황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바디캠을 시범 운영했으나, 바디캠 착용이 오히려 고객을 자극하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냈고, SR은 지난 5월 22일부터 시범 운영했으나 참여 인원이 4명에 불과해 단 2주 만에 중단됐다.

민홍철 의원은 "상해·폭행 등 철도 역무원·승무원 대상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 범죄 예방과 범죄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도입한 승무원 바디캠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철도 종사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jun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