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한진칼 지분 5.8% 전량 매각…1600억대 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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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하림지주) 계열사 팬오션이 보유중인 한진칼 지분 전량을 매도해 1628억원의 현금을 마련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팬오션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주식 390만3973주(지분율 5.8%) 전량을 1628억원(1주당 약 4만1710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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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하림지주) 계열사 팬오션이 보유중인 한진칼 지분 전량을 매도해 1628억원의 현금을 마련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팬오션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주식 390만3973주(지분율 5.8%) 전량을 1628억원(1주당 약 4만1710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팬오션은 “매수자의 대상 주식 취득에 관한 행정 처리 절차가 완료된 날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매각할 예정”이라며 “일자 확정 시 처분 예정 일자를 정정해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오션은 작년 5월 처음으로 1억1100만원을 투자해 한진칼 지분을 매입한 데 이어 추가로 200억원을 투자해 지분 0.59%를 확보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6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호반건설이 갖고 있던 한진칼 주식 약 334만주(지분율 4.96%)를 1259억원에 추가로 취득해 보유 지분을 5.8%까지 확대했다. 팬오션은 당시 주식 취득 목적을 “단순투자”라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팬오션은 약 168억원의 차익을 확보하게 된다.
하림그룹은 HMM 인수전에 나서, 인수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HMM 매각 측은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 등 3곳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약 2개월간의 실사 기간을 주고,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 측은 약 7조원 안팎의 매각가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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