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가뭄 피해 줄이는 담수 미생물 개발...민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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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의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담수 미생물 소재가 개발됐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에 쓰인 담수 미생물을 활용해 밭 용수 사용량을 5% 줄이면 연간 1억6000만 톤을 절감해 연간 379억 원을 아낄 수 있다"며 "이는 효과적인 탄소 배출권 확보에 유용한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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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79억 원 용수 절감 효과...탄소 배출권 확보에도 활용 가능
㈜수프로는 지난 2000년 설립돼 자연 환경 복원, 도심 벽면 및 해외 녹화 등 수목 생산과 유통을 전문적으로 하는 코넥스 상장 기업으로, 다음 달 GS에너지와 합작 회사인 넥스트카본솔루션(NCS)을 설립해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NBS)의 탄소배출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유용 담수 미생물을 활용한 식물 가뭄스트레스 경감 연구’ 수행으로 리시니바실러스 미생물(Lysinibacillus sp. TT41)을 야외에 식재된 목본류에 처리하고 10주 간 단수했음에도 이 목본류의 광합성 활성과 상대수분함량이 정상군 수준으로 유지됐으며, 스트레스 반응 물질도 62% 적게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수프로와 업무 협약을 통해 식물 환경 스트레스 경감 및 탄소 저감 효율 증진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수프로는 향후 기술 이전 등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시설 양묘 및 조림 사업에서 물 부족 및 물·에너지 비용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담수 미생물 처리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에 쓰인 담수 미생물을 활용해 밭 용수 사용량을 5% 줄이면 연간 1억6000만 톤을 절감해 연간 379억 원을 아낄 수 있다“며 “이는 효과적인 탄소 배출권 확보에 유용한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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