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24시] 고양특례시, 창업·투자 촉진하는 기업생태계 조성…창업경진대회 개최
고양시, '2023년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개최
고양시, 효자동 행정복지센터 개청…대민업무 시작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고양특례시는 미래성장동력이 될 스타트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투자유치기회 확대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창업가와 투자자를 연결하기 위해 오는 19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3 하반기 고양 아이알(IR)-데이'를 개최한다.
아이알(IR)-데이는 투자유치를 위한 창업경진대회로 상·하반기 연 2회 개최된다.
하반기 아이알(IR)-데이에는 총 39개사가 참여했으며, 시는 서류평가와 중간평가로 선정된 최종 10개 기업에게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도록 전문가 교육과 1:1 심층 멘토링을 지원했다.
이들 10개 기업은 아이알(IR)-데이에 참여해 창업기획자와 벤처투자사(벤처캐피탈)를 상대로 사업 아이템을 홍보하고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우수기업에는 포상과 고양벤처펀드 투자심사 기회도 주어진다.
시는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높은 관내 중소·벤처기업의 집중 투자를 위한 '고양벤처펀드'와 함께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고양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한다.
'고양벤처펀드'는 고양특례시,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벤처투자, 펀드 운용사, 기타 민간 투자사 등이 출자해 조성된다.
고양벤처펀드 1호는 2020년 시 출자금 20억원을 포함해 273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2호는 2022년 시 출자금 20억원을 포함해 215억원으로 조성됐다. 내년에는 20억원을 출자해 300억원 내외 규모로 고양벤처펀드 3호를 만들고 2026년에는 4호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성장가능성이 있는 청년기업과 초기 창업기업에 성장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양청년창업펀드'도 조성한다. 고양청년창업펀드는 시 예산 10억원, 정부 및 민간자금 등 총 100억원 규모로 조성 예정이다.
이밖에도 창업·벤처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창업멘토링데이, 관내 스타트업 판매촉진을 위한 팝업스토어, 고양원스톱창업플랫폼, 국내·외 판로개척 및 마케팅을 위한 전시회 참가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7월부터 내년 1월까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및 육성계획수립용역'을 실시하고 벤처기업 육성촉진을 위한 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용역에는 벤처기업 육성계획, 고양시 벤처기업 및 일반중소기업 상세 현황, 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최적입지의 내용 등을 담을 예정이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집단화·협업화를 통한 벤처기업의 영업활동을 활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지정하는 지역이다.
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부동산 취득세 50% 경감, 재산세 35% 경감,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전국 28개 지역(경기도 5개 지역)이 벤처기업촉진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시는 연구용역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2월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스웨덴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 등의 세계적인 첨단산업단지의 성공사례를 참고해 첨단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 저소득 주민에 부동산 중개 수수료 최대 30만원 지원
고양특례시는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경기도 거주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이다. 2억원 이하의 주택 매매계약 및 전월세 임대차 계약 체결 시 발생하는 중개 수수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부동산 계약일 기준 2년 이내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과거에 계약했던 건에 대해서도 구비서류를 갖추고 있다면 소급적용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증명서, 주민등록등본(최근 5년 주소 변동 사항 포함), 부동산 계약서 사본, 중개보수 영수증 사본, 통장 사본 등 총 7종의 서류를 갖춰 3개 구청 시민봉사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 토지정보과에서 접수된 서류를 검토 한 뒤 결과 대상자에 해당하는 경우, 신청인의 계좌로 중개 수수료 지원금이 입금된다.
◇고양특례시, '2023년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개최
고양특례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고양특례시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행사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북카페)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민참여예산은 예산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이다.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총 240여건의 시민 제안 사업이 접수됐다. 사업부서 검토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전 온라인 시민투표(10월6일~10월15일)를 진행했다.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행사 1부에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보고와 2024년도 우수 제안사업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2부에서는 2023년 주민참여 우수 실행사업과 2024년 우수 제안사업 주민투표 결과를 발표된다.
2023년 우수 실행사업은 주민참여예산 사업 중 시민 눈높이에서 효과적인 사업 실행을 통해 만족도를 높인 사업이다. 시민들에게 사업들을 소개하고, 발표한 우수 실행사업 중 시민투표를 거쳐 5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2024년도 우수 제안사업은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6개 분과위원회에서 사업의 실현 가능성, 효율성, 창의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사업이다.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은 제안사업별로 소관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고양시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의 심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를 토대로 오는 11월 중 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를 거쳐 고양시 예산안에 최종 편성해 의회 심의를 거칠 계획이다.
◇고양특례시, 효자동 행정복지센터 개청…대민업무 시작
고양특례시 효자동 행정복지센터는 16일 신청사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민업무를 시작했다.
개청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의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민합창단의 축하공연, 선행시민 표창장 수여, 현판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행정복지센터가 건립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효자동 행정복지센터가 주민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했다.
효자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는 덕양구 오부자로 32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2692㎡ 규모(지하1층, 지상3층), 총 사업비 144억3800만원을 들여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건립됐다. 주요시설은 1층 민원실, 2층 주민자치센터, 3층 다목적 강당으로 구성되어 대민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덕양구 효자동은 2023년 10월13일 기준 인구가 9777세대 2만3409명이며, 면적은 25.35㎢로 시 면적의 9.4%이다. 오는 2024년 4월 지축지구 B-1블럭(LH 1단지)이 준공되면 631세대 1628명이 증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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