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홍도분교 지키기 '고군분투'…전학오면 숙소·일자리·현금 준다

최혜원 2023. 10. 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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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흑산면의 섬마을에서 폐교 직전의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한 유인책을 마련했습니다.

어제(16일) 신안군에 의하면, 전남 신안 섬 지역은 1970년 120개이던 학교가 폐교로 현재 37개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에 신안군에서는 홍도지역 주민과 함께 여러 차례 협의 끝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어제(16일) 박우량 신안군수는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면서 "홍도 지역주민과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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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홍도분교 사진 / 사진=연합뉴스


전남 신안군 흑산면의 섬마을에서 폐교 직전의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한 유인책을 마련했습니다.

어제(16일) 신안군에 의하면, 전남 신안 섬 지역은 1970년 120개이던 학교가 폐교로 현재 37개만 남은 상태입니다. 명맥을 유지하는 작은 섬 학교들도 학생 수가 급감하며 모두 폐교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중 홍도분교를 우선적으로 살리기 위해 신안군이 방안을 도출했습니다.

홍도는 인구 500여 명의 작은 섬이지만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0호)입니다. 흑산초 홍도분교는 1949년 개교한 이래로 수많은 학생을 배출해왔습니다. 그러나 74년간 지역민의 구심점이었던 초등학교에 현재 6학년만 3명 남아있어, 내년이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에 신안군에서는 홍도지역 주민과 함께 여러 차례 협의 끝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작은 섬 학교(홍도분교)에 입학 또는 전학하는 학생 부모에 대해 숙소 제공 △매월 320만 원 상당의 일자리 제공 △아동 1인 당 연간 40만 원의 햇빛아동수당 지급(2024년부터 80만 원 지원) △입학 및 전학생 엄마 학부모에 대해서도 일자리 알선·제공 등입니다.

어제(16일) 박우량 신안군수는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면서 "홍도 지역주민과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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