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 필요한 클리퍼스, 하든이나 브록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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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백코트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명권 지출이 조심스러운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하든 못지 않게 브록던 트레이드도 여의치 않다.
클리퍼스 입장에서 하든을 데려와 지출이 크게 늘어나고 전력 우선 순위 혼동이 야기되는 것보다 리더십과 경험을 갖춘 브록던이 오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이에 클리퍼스가 하든보다 브록던에 관심을 두는 데 무게가 실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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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백코트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여전히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Bleacher Report』 의 에린 월쉬 기자는 클리퍼스가 말컴 브록던(포틀랜드)에 흥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소식이 엇갈리고 있으나, 클리퍼스가 현재 구성에서 준척급 이상의 가드를 더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클리퍼스는 이번 여름에 러셀 웨스트브룩(2년 790만 달러)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데려온 본즈 하일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웨스트브룩과 하일랜드는 본인의 공격 성향이 좀 더 짙다. 웨스트브룩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리더십이나 경기 운영에 기여할 선수가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우선, 클리퍼스는 브록던을 주시하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하든의 경우 거래 조건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 물론, 브록던을 데려오는 것도 쉽지 않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브록던을 트레이드해야 한다면 지명권을 요구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 지명권 지출이 조심스러운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하든 못지 않게 브록던 트레이드도 여의치 않다.
그러나 하든에 비해 브록던을 데려오는 편이 좀 더 쉬울 수 있다. 브록던의 경우 다년 계약인 것이 부담되긴 하나 다가오는 2023-2024 시즌 연봉이 2,250만 달러다. 하든에 비해 약 1,000만 달러 이상이 적다. 클리퍼스 입장에서 하든을 데려와 지출이 크게 늘어나고 전력 우선 순위 혼동이 야기되는 것보다 리더십과 경험을 갖춘 브록던이 오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하든 트레이드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테런스 맨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 조율이 불가능하다. 클리퍼스에 맨은 원투펀치와 함께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전력일 뿐만 아니라 이들 중 한 명이 다쳤을 때, 곧바로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카드다. 더군다나 어린 선수가 다소 적은 클리퍼스에 영건으로 활약해 줄 수도 있기에 전략적인 가치가 결코 뒤지지 않는다.
반면, 브록던의 경우는 다르다. 보호조건이 들어간 지명권이나 이미 거래에 활용한 교환권리를 양도한다면 물목 조정이 불가능하지 않다. 이에 클리퍼스가 하든보다 브록던에 관심을 두는 데 무게가 실릴 만하다. 클리퍼스 입장에서도 만기계약자인 하든 트레이드에 모든 것을 쏟았다가 그가 시즌 후 이적한다면 닭 쫓던 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에 앞서 클리퍼스가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늘어났다. 당초 하든에 관심이 있었으나, 브록던이 보스턴 셀틱스에서 포틀랜드로 트레이드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이에 현지에서도 클리퍼스가 택할 선택에 여러모로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클리퍼스가 동부에 어느 구단처럼 관심만 표하다가 자칫 매물을 놓칠 수도 있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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