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페이버스와 ‘캠프 계약’…골밑 강화한다[오피셜]

김하영 기자 2023. 10. 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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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페이버스 영입 포스터. 시카고 구단 공식 SNS 제공



시카고 불스(이하 시카고)가 데릭 페이버스(32)와 동행한다.

시카고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우리는 센터 데릭 페이버즈, 칼릴 휘트니와 캠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23-24시즌 개막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라 다소 이상한 타이밍에 계약 소식이 전해진 것. 단, 두 선수의 계약은 캠프 계약일 뿐이기 때문에 개막전 이후 명단에 남아 있는 것이 보장되지 않는다.

따라서 두 선수는 모두 다가오는 시즌에 G리그 팀인 윈디 시티 불스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캠프 계약 특성상 두 선수는 10일 계약에 서명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두 사람이 시카고에서 방출당하더라도 윈디 시티에서 최소 60일을 보내면 최대 75만 달러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는다.

1991년생인 페이버스는 브루클린 네츠, 유타 재즈,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및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통산 790경기(503경기 선발)를 뛰었고 평균 10.6득점 7.1리바운드를 기록한 11년 차 NBA 베테랑이다.

그는 15-16시즌 평균 16.4득점 8.1리바운드 1.2스틸 1.5블록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다만, 21-22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경기당 16.7분을 뛰면서 5.3득점 4.7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올해 1월 고향 팀인 애틀랜타 호크스와 계약을 맺었으나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피트 9인치(206cm)의 포워드 겸 센터인 그는 선수 생활에 대한 희망을 놓치지 않으며 NBA 복귀를 꾸준히 노린다고 밝힌 바 있다.

시카고 출신의 2001년생인 휘트니는 고교 시절 5성급 유망주로 촉망받는 미래를 꿈꿨다. 그러나 켄터키 대학에서 시즌을 망친 그는 2020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고 샬럿 호네츠와 10일 계약을 맺었다.

6피트 7인치(201cm)의 신체 사이즈로 윙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휘트니는 최근 몇 년간 G리그와 해외 리그를 통해 경험치를 축적했다. 그는 지난 시즌 G리그 리오 그란데 바이퍼스에서 정규 시즌 18경기 동안 5.5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시카고는 보장 계약자를 15명과 투웨이 계약자 3명을 모두 보유한 상황이다.

단, 테리 테일러와 칼릭 존스는 내년 1월까지 완전 계약을 보장받지 못하면 팀을 떠날 수 있다. 이에 페이버스와 휘트니가 지금은 아니더라도 미래에도 시카고와 함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언제든지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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