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서울아산병원 교수팀,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 대회에서 1등
구현주 기자 2023. 10. 17. 09:53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김성훈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이끄는 생체신호연구단(김동규·윤홍철·김현석·서우영 연구원)이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제24회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 대회는 오픈소스 의료데이터 제공 기관인 피지오넷이 주관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는 심정지 후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 뇌파 신호를 이용해 신경학적 회복을 예측하는 주제하에 개최됐다. 동일주제에 대해 크게 두 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대회가 진행됐다. 제한된 시간 안에 현장에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해커톤 분야와 약 3개월에 걸쳐 개발한 알고리즘 순위를 발표하는 챌린지 분야가 열렸다.
김성훈 교수팀은 생체신호에 최적화된 사전학습 딥러닝 모델과 데이터 증강기술을 활용한 연구로 해커톤 분야에서는 1위, 챌린지 분야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분석 내용은 생체신호 분야의 권위 있는 학회인 CinC에서도 최근 발표됐다.
김성훈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자동으로 임상신호 특징을 학습하는 서울아산병원 딥러닝 기법이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예후 예측 분야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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