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제재생상, 야스쿠니신사 참배…"외교문제 된다고 생각안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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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일본 경제재생상은 17일 오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에서 참배했다.
현지 공영 NHK,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신도 재생상은 이날 오전 도쿄(東京) 구단시타(九段北) 소재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했다.
이번 예대제에 맞춰 참배한 각료는 지난 16일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에 이어 신도 재생상이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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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는 이날 공물 봉납…참배 보류할 듯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일본 경제재생상은 17일 오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에서 참배했다.
현지 공영 NHK,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신도 재생상은 이날 오전 도쿄(東京) 구단시타(九段北) 소재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이날부터 추계(秋季) 예대제(例大祭·제사)를 시작했다. 이번 예대제에 맞춰 참배한 각료는 지난 16일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에 이어 신도 재생상이 2번째다.
신도 재생상은 참배 후 기자들에게 "과거 나라를 위해, 가족을 위해 무거운 임무를 다 하신 영령 여러분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참배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평화와 번영이 그런 여러분 덕분에 이뤄졌다는 점을 마음에 새기도 나도 제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취재진이 그의 이번 참배로 한국, 중국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대해 질문하자 "내 행위가 외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신도 재생상은 "과거 나라를 위해 힘 내신 분들을 위해, 그리고 내 조부와 조부모의 형제가 있다. 그런 가족을 위해서라도 왔다"고 밝혔다.
신도 재생상의 외조부는 구리바야시 다다미치(栗林忠道)는 2차 세계대전 말기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였던 이오지마 전투를 이끈 전 대장이다. 미군을 상대로 옥쇄작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 재생상은 강경 우익 성향으로 알려졌다.
그는 총무상을 역임하던 2013년과 2014년에도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추계 예대제에 맞춰 참배한 바 있다. 패전일인 8월15일에 맞춰서도 참배했다.
앞서 17일 오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공물인 마사가키(真榊)를 봉납했다. 19일까지 열리는 예대제 기간 동안 참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 근대 100여년간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된 곳이다. 강제로 전쟁에 동원됐던 한국인 2만여 명도 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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