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재벌家' 35세 노보아, 에콰도르 최연소 대통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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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에콰도르의 35세 정치 신예 다니엘 노보아 아신 후보가 에콰도르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보궐 성격의 대통령 선거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당선됐다.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다니엘 노보아 아신(35) 당선인은 15일(현지시간) 치러진 에콰도르 대선 결선투표에서 시민혁명운동(RC)의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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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에콰도르의 35세 정치 신예 다니엘 노보아 아신 후보가 에콰도르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보궐 성격의 대통령 선거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당선됐다.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다니엘 노보아 아신(35) 당선인은 15일(현지시간) 치러진 에콰도르 대선 결선투표에서 시민혁명운동(RC)의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탄핵 위기를 맞은 현 대통령의 조기 퇴진 결정에 따라 치러졌다.
1987년 11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태어난 다니엘 노보아 아신 대통령 당선인은 에콰도르 대표 수출품인 바나나로 부를 일군 재벌가 출신이다. 그는 18세 때 부친의 도움으로 첫 회사를 차리는 등 일찍이 경영에 뛰어들었고, 미국 하버드대와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 등지에서 공부하며 관련 지식을 쌓았다.
노보아 당선인은 33세 때인 2021년 총선에서 국회의원(지역구 산타엘레나)에 당선되면서 정치 이력이 시작됐다.
이후 불과 2년 만에 대권까지 거머쥔 그는 올해 35세로 에콰도르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다.
노보아 당선인의 정치적 성향은 대체로 중도 또는 중도 우파로 분류된다. 다만, 차별 철폐나 성소수자 권리 옹호 등 일부 이슈에선 자유주의적 면모도 보였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노보아 당선인의 부친 알바로 노보아(72)도 잘 알려진 정치인이자 사업가다. 그가 대표로 있는 그룹이 관여하는 법인 숫자만 전 세계에 100개가 넘으며, 특히 에콰도르 대표적인 수출 품목인 바나나로 막대한 재산을 축적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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