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LG화학 목표가 하향…실적전망치와 멀티플 하락 반영"

문혜원 기자 2023. 10. 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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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7일 LG화학(051910) 목표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80만원으로 20% 내리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김도현 S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메탈가격 하락 및 수요둔화에 따른 첨단소재 실적은 4분기까지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면서 "실적전망치 및 멀티플 하향에 따라 목표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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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청주공장 RO필터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테스트를 마친 수처리 필터를 살펴보고 있다.(LG화학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SK증권은 17일 LG화학(051910) 목표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80만원으로 20% 내리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김도현 S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메탈가격 하락 및 수요둔화에 따른 첨단소재 실적은 4분기까지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면서 "실적전망치 및 멀티플 하향에 따라 목표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이 당장 실적 개선을 이루기는 쉽지 않지만 점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모로코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공장 증설 등 양극재 사업 다각화에 따른 성장이 예상되고 향후 첨단소재 사업의 실적은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요타 북미 양극재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LG화학의 전지소재 고객사 다변화는 시작됐다"며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더불어 그동안 리스크로 제기됐던 LG에너지솔루션 의존도 역시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3분기 매출 13조6000억원, 영업이익8045억원을 거둘 거로 전망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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