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 설천봉 0.6도…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

꽃에 핀 서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올해 가을 중 전북에서 가장 추운 날이 기록됐다.

1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 무주 설천봉은 0.6도, 진안 주천은 1.8도까지 내려갔다.

장수 2.6도, 임실 3.7도, 순창 5.0도, 익산 5.2도, 남원 5.6도, 고창 6.6도, 완주 7.0도, 군산 7.1도, 김제 7.7도, 부안 8.0도, 정읍 8.1도, 전주 8.1도 등 14개 시·군 모두 올가을 최저기온이 기록됐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출근길은 쌀쌀했지만, 낮에는 다소 따뜻해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0∼2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날씨는 앞으로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18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4∼9도, 낮 최고기온은 22∼23도로 일교차가 크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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