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돌파 '힘쎈여자 강남순' 어찌 안 볼 수 있으랴

황소영 기자 2023. 10. 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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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 강남순'
3대 모녀 히어로가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긍정의 힘, 이것이 '힘쎈여자 강남순'의 매력이 아닐까.

JTBC 주말극 '힘쎈여자 강남순'은 지난 7일 첫 방송됐다.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대대힘힘' 코믹범죄 맞짱극이다.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힘쎈 시리즈다.

이유미는 도봉순과 6촌격이자 부모를 찾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 역을 소화하고 있다. 국제 미아가 되어 부모를 잃어버렸지만 다시금 찾겠다는 의지로 한국으로 건너온 인물. 비행기 착륙 직전 문제가 발생하자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남다른 괴력과 스피드로 사고를 막았다. 누군가를 도운 후 행복감을 느끼는 히어로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유미는 강남순이란 캐릭터의 통통 튀는 발랄함과 엉뚱함,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사랑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현금 재벌이자 정의감에 불타는 '강남의 배트걸' 황금주 역의 김정은은 엄마 길중간 역의 김해숙과 함께 '힘쎈여자 강남순' 내 걸크러시의 상징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정의를 위해 과감하게 뛰어드는 모녀 히어로다. 탄탄한 연기력과 다년간의 경험을 갖춘 선배들이 든든하게 그 중심을 잡아주니 '힘쎈여자 강남순'의 완성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

빌런 류시오 역의 변우석은 영향력을 키우며 세력을 확장시키고 있다. 이에 맞서 경찰 강희식 역의 옹성우와 공조를 시작한 이유미, 김정은 모녀는 마약에서 벗어난 대한민국을 위해, 최종 빌런을 잡기 위한 수사에 돌입했다. 드라마 초반인지라 불의를 보면 참지 않고 악당들에게 참교육을 선사하고 있는 3대 모녀 히어로가 빌런과의 싸움을 위한 서사를 쌓고 있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곧 갈등이 절정에 이르고 이것을 해결하는 히어로들의 활약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벌써부터 기대되는 포인트다.

3대 모녀 히어로는 전 연령층이 함께한다는 점이 기존 히어로물과 다르다. 초반부터 웃음과 통쾌함으로 무장해 '힘쎈여자 도봉순'보다 더욱 막강한 카타르시스를 자랑하며 흥행 신호탄을 쐈다.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한 것. 전국 9.8%, 수도권 10.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1위를 달리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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