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닥, 과기부 산하 인공지능 협회 가입

지능정보산업협회 조찬포럼에서 발표 중인 한승환 지닥 대표. 사진=지닥

피어테크가 운영하는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지닥(대표 한승환)이 지능정보산업협회에 가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능정보산업협회(회장 장홍성)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지능정보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 활성화를 이루는 인공지능(AI) 산업협회이다. SK텔레콤이 회장사를 맡고 있다.

협회 회원사 임원들이 참석한 지난 지능정보산업협회 'AIIA 33회 조찬포럼'에서는 한승환 피어테크(지닥) 대표가 'AI와 블록체인'을 주제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AI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한 대표는 AI와 블록체간 융합을 강조하면서 AI의 블록체인 활용 방법으로 △검증된 진본 데이터 확보(금융데이터와 비금융데이터) △웹2-〉웹3 영역으로 범위 확장(AI가 직접 자산 및 권리 소유 및 분배 역할) △AI 부작용을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인간 증명 및 글로벌 기본 소득) 등 세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웹3는 데이터를 읽고 쓰기만 하는 웹2와 달리 소유가 가능하다. 이더리움 코리아를 창립해 한국에 이더리움을 최초로 정식 소개한 한승환 대표가 창립한 피어테크는 웹3 기반 회사다.

한 대표는 오픈AI CEO로 블록체인 회사를 창업한 샘 알트먼과 블록체인에 관심이 높은 일론 머스크를 거론하며 “AI를 종합기술로 봐도 좋을 것 같다”며 “AI와 블록체인 간 협업 기회가 많고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닥은 협회 가입을 계기로 AI 및 블록체인 정책 사업, AI·블록체인 인재 양성 사업, AI와 블록체인 상호 수요 기업과의 협력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