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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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문화재단, 교보문고, 교보생명은 11월 2일 오후 7시 광화문 교보빌딩 대산홀에서 프랑스 소설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J.M.G. 르 클레지오(사진) 초청 강연회를 연다.
2001년 대산문화재단 초청으로 처음 방한한 이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였고, 2007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로 1년 간 프랑스 문학과 문화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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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산문화재단, 교보문고, 교보생명은 11월 2일 오후 7시 광화문 교보빌딩 대산홀에서 프랑스 소설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J.M.G. 르 클레지오(사진) 초청 강연회를 연다.
르 클레지오는 1940년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태어나 영국 브리스톨대학, 니스 문학전문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프로방스대학 대학원에서 앙리 미쇼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에서 잠시 교사 생활을 하다가 23세부터 작가의 삶을 시작했다.
1963년 그의 첫 소설 ‘조서’로 르노도상을 수상한 이래로 1980년 프랑스 한림원이 수여하는 폴 모랑상, 1997년 장 지오노상과 퓨터바우상, 1998년 모나코 피에르 왕자상 등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새로운 시작과 시적 모험, 관능적 환희의 작가이자, 주류 문명을 넘어 인간성 탐구에 몰두한 작가’라는 평을 받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2001년 대산문화재단 초청으로 처음 방한한 이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였고, 2007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로 1년 간 프랑스 문학과 문화에 대해 강연했다. 더불어 2005년 이후 서울국제문학포럼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한국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와 대표적인 지한파 작가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번 강연에서 르 클레지오는 신화와 문학에 관해 이야기한다.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도 유명한 그는 서구 외 여러 문명에 관심을 나타내왔다. 문학으로서 세계 여러 문명의 소통과 공존을 모색하는 르 클레지오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문화에서 나타나는 신화와 문학, 글쓰기의 숨겨진 관계를 살펴본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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