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2년 8개월 만에 증시 돌아온 대양제지… 복귀 첫날 약세

강정아 기자 2023. 10. 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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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대양제지가 17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대양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65원(4.02%) 하락한 3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0% 가까이 하락세를 키웠던 대양제지는 정적VI(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거래가 정지됐던 대양제지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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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대양제지가 17일 장 초반 약세다.

대양그룹 로고. /대양그룹 제공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대양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65원(4.02%) 하락한 3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0% 가까이 하락세를 키웠던 대양제지는 정적VI(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정적VI는 당일 기준가 대비 상승 폭이나 하락 폭이 10% 이상일 때 발동된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거래가 정지됐던 대양제지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의 결정에 따라 이날 대양제지의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골판지 생산·판매 회사인 대양제지는 2021년 2월 안산공장 화재에 따른 장기 영업 정지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주식 거래는 정지됐지만 이번 거래 재개 결정으로 다시 증시에 복귀했다.

다만 대양제지는 주식분산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코스닥 시장 기준 한 종목의 소액주주가 2년 연속 200인 미만이거나 소액주주 지분이 20% 미만일 경우 주식분산 기준 미달 사유에 해당한다. 주식분산 기준을 관리 종목 지정일로부터 1년 이내 충족하지 못하면 다시 상장 폐지할 수 있다.

대양제지는 이에 대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단계적 자기주식 처분, 자진 상장폐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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