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유니버스와 지역밀착 시너지 마케팅, 첫 100만 관중 결실로 이어졌다
[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올해에도 적극적인 투자, 랜더스 유니버스와 지역밀착 시너지 마케팅으로 관중 몰이에 성공했다.
SSG 구단은 지난해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삼미도, 청보도, 태평양도, 현대도, SK도 하지 못한 관중 동원 1위를 SSG 구단이 해냈다.
창단 2년만에 팀성적과 팬사랑 등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인기구단이 됐다. 과감한 투자로 선수단 경기력을 높이고 독특한 이벤트 등으로 인천팬들의 팬심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지난 시즌 10개 구단 중 최다로 많은 관중(98만2962명)이 인천문학구장을 찾게 만들었다. 인천연고구단 역대 최초였다.
정용진 구단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SSG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키움을 4-3으로 물리치며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KBO 최초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88승 4무 52패로 1위, 한국시리즈 7전4선승제에서 4승2패를 기록했다.
당시 정 구단주는 한국시리즈 우승 세리머니 때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 KBO 정규리그 14개의 개인상 중에 우리는 수상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우승팀입니다. 그런데 하지만 우리 1등이 있다”며 “인천 문학구장 홈구장 관중 동원력 1위. 여러분이 이뤘다"고 고마워했다.
올해도 많은 팬이 랜더스 필드를 찾았다. 명실상부한 인기구단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가을야구를 위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는 선수단을 위해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효과적인 마케팅도 팬들의 발길을 랜더스필드로 이끌고 있다.
올해 SSG가 창단 첫 100만 관중 돌파를 이루기까지 모기업 계열사가 함께 구축한 ‘랜더스 유니버스’와 인천시의 지역밀착 활동이 많은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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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의 문법으로 야구판을 업그레이드 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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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업 계열사와 함께 다양한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해 야구장이 별도의 공간이 아닌 ‘일상의 연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또한 ‘신세계=프리미엄’의 이미지로 야구장 위상 강화에 신경을 썼다.
계열사 프로모션데이 진행을 통해 계열사 브랜드 고객을 SSG 팬으로 유입하고, SSG 팬이 브랜드에 대해 호감을 갖도록 유도했다. 스타벅스데이, 쓱닷컴데이, 이마트데이, 이마트몰리스데이, 노브랜드버거데이, 연작데이(SI) 등의 경우다. 고객 접점의 최전방에 있는 계열사의 유통 노화우를 함께 공유하면서 SSG 만의 새로운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SSG닷컴과 신세계유니버스 클럽 가입 고객 대상 야구장 초청 이벤트 진행도 반응이 좋았다. 신세계 유니버스클럽 가입 고객 중 총 6000명을 추첨하여 야구장으로 초청, 실제로는 랜더스와 무관한 고객이지만 해당 체험을 통해 향후 잠재적 팬으로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계열사와 시너지는 실질적인 팬 혜택으로 돌아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야구장에 2023년 정규시즌 동안 총 16만 5천 개의 Giveaway를 제공(22시즌은 15만개)해 고객혜택을 강화했다. ‘올 때마다 쏟아지는 선물! 즐거움도 두배’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이다.
맛의 명가 ‘신세계’답게 다양한 야구장 내 다양한 먹거리 구성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먹으러 야구장에 온다! ‘ 단순하게 미리 튀겨 놓은 치킨이 아닌, 팬들의 니즈와 최근 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한 음식을 팬들에게 제공. 크림새우, 노브랜드 버거, 스타벅스, 버거트레일러 등 다양한 먹거리가 성행하고 홈경기 마다 긴 줄이 생길만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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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활성화 도시의 인천, 새로운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한 S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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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100만 관중의 사랑을 다시 랜더스의 보금자리로, 연고지역 기부를 통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약속했다.매시즌 야구장을 찾아와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 주는 연고지역 팬들을 위해 SSG는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인천지역 취약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수혜자들을 선정, 선수단의 정규시즌 기록 혹은 특별한 의미를 담아 기부를 진행하려고 한다.
연고지역 인천의 단짝 랜더스, 지역밀착 활동을 통한 인천 로열티도 강화했다. 인천지역 자치기관, 공공기관과 연계한 야구장 내 공공사업 홍보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했다. 이외에도 인천 시민 대상의 이벤트/혜택 제공으로 지역사회의 자부심을 높였다.
올해 구단은 선수단의 오랜 숙원이었던 야구장 잔디를 전면 교체했다. 또 문학경기장역 ~ 야구장 간의 관람객 이동 동선에 맞춘 구단 이미지 브랜딩을 하고, 개선이 필요했던 관람객 동선에 따라 구단의 아이덴티티를 활용한 이미지를 설치했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여가 생활의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리틀 야구단 운영, 인천시 다문화/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선정, 지역사회 내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미래의 팬 확보까지 기대하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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