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감액 국토·교통 R&D 예산 75%가 지방 사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핵심 국정과제로 '지방시대'를 천명한 윤석열 정부가 정작 지방을 중심으로 한 국토·교통분야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 의원은 "윤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지방시대 선포식을 갖고 4대 특구 지정·육성, 탈규제와 재정 지원을 통해 지방소멸을 막고 균형발전과 분권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상은 지방 R&D 사업 예산을 수도권보다 더 큰 비율로 삭감하고 있다"며 "국토·교통 R&D는 수도권에서 '역차별' 소리가 나올 정도로 지방을 특별하게 우대하고 지원해야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철민 “지방분권 외치면서 예산 배정은 지방무시 수준”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핵심 국정과제로 ‘지방시대’를 천명한 윤석열 정부가 정작 지방을 중심으로 한 국토·교통분야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토·교통 R&D 예산은 2020년 4924억원에서 2021년 5824억원, 지난해 6018억원으로 증가하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올해 5778억원으로 4%(240억원) 줄었고, 내년 정부 예산안엔 4167억원이 편성돼 1년새 또다시 28%(1611억원) 감액됐다.
삭감 기조는 수도권보다 지방에 더 혹독, 올해 감액된 사업 52건 1697억원 중 수도권 사업은 10건 123억원(7.2%)에 불과했고, 지방 사업이 35건 1529억원(90.1%)으로 12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내년 감액 사업 76건 2133억원 중에는 지방 사업이 36건 1336억원으로 62.6%를 차지했다.
현 정부 출범 후 2년간 삭감된 국토·교통 R&D 예산 3830억원 중 74.8%인 2865억원이 지방 몫인 셈이다.
장 의원은 “윤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지방시대 선포식을 갖고 4대 특구 지정·육성, 탈규제와 재정 지원을 통해 지방소멸을 막고 균형발전과 분권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상은 지방 R&D 사업 예산을 수도권보다 더 큰 비율로 삭감하고 있다”며 “국토·교통 R&D는 수도권에서 ‘역차별’ 소리가 나올 정도로 지방을 특별하게 우대하고 지원해야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로는 지방분권을 외치면서 예산 배정은 지방무시 수준이다. 삭감된 예산을 되돌려 놔야 하고 국토·교통 R&D 사업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choi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