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ADEX 2023 참가…“유도무기 명가, 차별화 역량 선보일 것”
“국방혁신 4.0 뒷받침, K-방산 생태계 세계에 알리겠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은 17일 개막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 ADEX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ADEX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해 총 2200여개 부스가 마련된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스마터・투게더’를 슬로건으로 ▷항공탑재 무기체계 및 레이다 또는 국산 전투기 탑재체계 ▷대공방어체계 ▷우주 위성 분야 ▷드론·대드론통합체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분야의 최신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을 선보인다.
항공탑재 무기체계 및 레이다, 국산 전투기 탑재체계 분야에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KALCM)과 KGGB(한국형 GPS 유도폭탄), FA-50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다를 전시한다.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국내 기술로 개발되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은 KF-21에 장착되는 최초의 장거리 순항 유도탄이다. 수백㎞ 떨어진 핵심 표적을 정밀공격할 수 있는 KF-21 핵심무장으로 일명 ‘보라매의 발톱’이라 부른다.
KGGB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LIG넥스원이 개발하였으며 FA-50 등 국내 운용 중인 항공기에 장착 및 운용이 가능한 무기체계다. 기존 재래식 폭탄에 ‘중거리 GPS 유도키트’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원거리 공격 및 주·야간 전천후 정밀공격은 물론 GPS 교란 대응이 가능하다. 2012년부터 전력화돼 운용 신뢰성도 높다.
국산 전투기의 교전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AESA 레이다도 중요도가 높은 항공탑재 장비다. 우리 군과 정부는 2006년부터 전투기용 AESA 레이다 국산화를 추진해왔으며, LIG넥스원은 시제 업체로 참여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아래 약 15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FA-50 AESA 레이다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낸 바 있다.
다층대공방어를 책임질 정밀 유도무기도 선보인다. 항공기와 탄도탄 등 공중으로 침투해오는 다양한 적 위협에 대응하는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인 ‘천궁Ⅱ’와 저고도 침투 공중위협에 대응할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적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핵심적인 국가・군사 중요시설 및 인원을 방호하는 무기체계인 ‘장사정포요격체계’ 등이다.
LIG넥스원은 신궁부터 장사정포요격체계,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궁Ⅱ, 장거리급지대공미사일에 이르는 다수 대공 유도무기 체계의 개발 및 양산에 참여하고 있어,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다가오는 우주 시대에 대비할 첨단 위성 분야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국내 독자적인 위성항법 시스템인 KPS(Korean Positioning System)의 탑재체 분야 사업도 추진하며 차별화된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필요성과 중요성이 입증된 드론과 이에 대응하는 대드론통합체계도 전시에 포함된다.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 겸용 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급변하는 전장 환경은 드론 탑재 임무장비의 모듈화와 이를 뒷받침할 높은 페이로드 성능을 요구하고 있다. LIG넥스원의 포트폴리오에는 이 같은 요구를 충족할 ‘탑재중량 200㎏급 수소연료 수송드론(KCD-200)’도 포함된다.
대드론통합체계는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과 아군 전력을 보호한다. 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되며,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다로 적 드론을 탐지한 후 전자광학적외선(EO/IR, Electro Optical/Infra Red) 카메라로 추적해 재머(Jammer)를 이용해 제압한다. 500회 이상 야외 시험을 통해 통합운영시스템을 검증했다.
수출 주력 제품에 대해서는 별도 공간을 구성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인 ‘현궁’과 발사 체험이 가능한 현궁 시뮬레이터를 마련해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동반자 ‘A1 소사이어티(Society)’를 소개하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A1 소사이어티는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LIG와 함께 성장할 협력회사들의 협의회를 말한다. 그린광학, 마이크로인피니티, 탈로스 등 9개 업체로 구성됐다. 이들과 부스를 함께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각종 최첨단 유도무기와 레이다, 위성체계, 전자전 및 드론체계를 선보여 ‘유도무기 명가’의 진면목은 물론 A1 소사이어티로 대표되는 K방산의 든든한 방위산업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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