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센 소 '뿔치기' 한판…보은서 4년만에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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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에서 4년만에 전국 민속 소 힘겨루기대회가 펼쳐진다.
보은군과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보은군지회는 이달 18∼22일 보청천 둔치 특설경기장에서 '14회 보은 소 힘겨루기 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보은군 관계자는 "4년 만에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이름난 소들이 대거 출전한다"며 "흥미진진한 명승부를 보며 민속 소 힘겨루기를 만끽하길 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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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에서 4년만에 전국 민속 소 힘겨루기대회가 펼쳐진다.
보은군과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보은군지회는 이달 18∼22일 보청천 둔치 특설경기장에서 '14회 보은 소 힘겨루기 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2023보은대추축제'(13∼22일) 부대행사로 진행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힘센 소 150여마리가 출전한다. 백두·한강·태백 3개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왕중왕을 가린다.
전국에서 힘겨루기소 150두가 출전하며,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백두, 한강, 태백 등 3체급에 걸쳐 1억 원의 상금을 걸고 전국 최고의 힘겨루기소를 가린다.
체급별로 우승 700만원, 2등 500만원, 3등 400만원 등 모두 1억38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4강전은 22일 오전, 결승전은 같은 날 오후에 펼쳐진다. 경기장 입장료는 1인당 3000원이다. 경기 중간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경품추첨 등도 진행한다.
2007년 시작된 이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2000년 이후 3년간 열리지 않았다.
소 힘겨루기는 동물보호법과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보은군 등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만 개최할 수 있다. 중부권에서는 보은군이 유일하다.
협회측은 이전 '소싸움'이라는 표현이 거부감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라 '소 힘겨루기'로 대회 명칭을 바꿨다.
보은군 관계자는 "4년 만에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이름난 소들이 대거 출전한다"며 "흥미진진한 명승부를 보며 민속 소 힘겨루기를 만끽하길 권한다"고 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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