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벗은 의정부, 성장 가속화…공동주택 1만가구 분양 앞둬

황보준엽 기자 2023. 10. 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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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일대의 구도심 재개발사업과 군부대 이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도시 성장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도시와경제에 따르면 현재 의정부시 내에서 진행 중인 주요 재개발 구역 10곳에서 공급될 공동주택이 9949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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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리듬시티 단지배치도./의정부리듬시티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 일대의 구도심 재개발사업과 군부대 이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도시 성장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시 유입인구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도시와경제에 따르면 현재 의정부시 내에서 진행 중인 주요 재개발 구역 10곳에서 공급될 공동주택이 9949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만해도 링크시티(포스코이앤씨), 푸르지오 클라시엘(대우건설) 등의 공동주택 분양이 예정돼 있고, 최근 법원행정타운의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공개되면서 향후 의정부시의 인구증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구 증가와 더불어 사회간접자본의 확충(7호선 연장, GTX-C, 수도권 광역 철도망, 교외선, 도로교통여건 개선 등)이 산업인프라 조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가 참여한 도시개발사업 리듬시티 내에는 YG, 네이버, 넥슨 등이 참여한 I-DMC(디지털미디어클러스터)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인허가를 진행 중에 있고, IDC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생활편의성이 높아지고, 고용창출 및 산업인프라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리듬시티는 I-DMC에 인접한 관광5(상업용지)의 공개입찰을 올해 안에 온비드를 통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청사 소재지이긴 하지만 과거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서울의 인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저평가 지역으로 꼽혀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구도심 재개발, 미군부대 이전사업,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도시의 기능이 회복돼 향후 성장가능성과 투자가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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