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 가지 마세요, 낭만 아닙니다” 치사율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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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차가 운행중인 선로를 걷는 것은 낭만이 아니다.
지난 4년 10개월간 이렇게 선로에 무단침입했다가 사고를 당해 사망한 사례의 치사율은 무려 8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열차 선로 무단 침입 사고 방지를 위해 선로변 울타리 설치 , 스크린도어 설치 등 진행하고 있지만, 사각지대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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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선로 무단침입·통행, 적발만 916건
사고 130건, 사망 108명, 10중 8명 숨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현재 기차가 운행중인 선로를 걷는 것은 낭만이 아니다. 낭만적인 인증샷을 찍으려면 반드시 관광지로 탈바꿈한 폐선에서 해야 한다.
지난 4년 10개월간 이렇게 선로에 무단침입했다가 사고를 당해 사망한 사례의 치사율은 무려 8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열차 선로 무단 침입 사고 방지를 위해 선로변 울타리 설치 , 스크린도어 설치 등 진행하고 있지만, 사각지대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코레일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선로 무단 통행 적발은 2018년 166건, 2019년 196건, 2020년 178건, 2021년 106건, 2022년 149건, 2023년(9월까지) 121건으로 최근 6년간 916건이었고, 연평균 152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 선로 무단 침입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2018년 35건, 2019년 23건, 2020년 17건, 2021년 16건, 2022년 24건, 2023년(10월 까지) 15건이다. 이 기간 1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중 82%인 10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선로변 울타리 설치와 스크린도어 설치가 추진되고 있지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일반철도 3072㎞ 중 99%인 3025㎞ 구간에 울타리가 설치되었지만, 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스크린도어는 전국에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는 역사 251개 중 214개 역에 설치되어 있지만, 37 개 역에는 아직 스크린도어가 없는 상황이다 .
최인호 의원은 “선로 무단 침입으로 지난 6 년간 100 건이 넘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선로변 울타리 설치가 사실상 완료됐음에도 역사와 건널목 등을 통한 선로 무단 침입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선로 무단 침입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매우 높아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항이다 . 따라서 코레일은 주도적으로 사고 예방을 위해 스크린도어 미설치 역사는 스크린도어 설치를 요청하는 등 모든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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