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판로개척 나선 성남 中企, 1500만 달러 계약 상담 성사

박성훈 기자 2023. 10. 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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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서 경기 성남산업진흥원과 중소기업 7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현지 바이어와 수백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키고 돌아왔다.

성남시는 ㈜이온메디칼 등 관내 중소기업 7개 사와 성남산업진흥원 임직원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 지난 11∼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안고 귀국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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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내에 차려진 성남비즈니스센터(K-SBC) 전시관에서 센터 관계자가 현지인 관람객을 상대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성남시청 제공

성남=박성훈 기자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서 경기 성남산업진흥원과 중소기업 7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현지 바이어와 수백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키고 돌아왔다.

성남시는 ㈜이온메디칼 등 관내 중소기업 7개 사와 성남산업진흥원 임직원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 지난 11∼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안고 귀국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한상대회는 180개 나라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대표적인 한인 비즈니스 행사다. 올해 처음 미국에서 열려 총 50개국 600여 곳의 기업 홍보가 이뤄졌다.

시 시장개척단은 이번 미국 현지 대회에서 1560만 달러(한화 211억 원)에 상응하는 상담 총 115건을 진행, 468만 달러(한화 63억 원)는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중원구 상대원동에 자리한 재난방지인공지능플랫폼(DAP) 전문기업 로제타텍은 세계한상대회 최초로 기술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 상장이 추진된다.

시장개척단 일원인 김정수 아로마라인㈜ 부회장은 "국내시장 위주로 마케팅을 펼치다 해외시장 진출에 직접 참여해, 우수한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수출까지 기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계속된 유가상승과 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는 해외판로 지원사업이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비즈니스센터(K-SBC)는 ICT, 바이오헬스, 스마트 모빌리티 등 기업제품 홍보를 위한 전시관을 운영하고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와 K-SBC 간 셔틀버스를 운행해 1일 평균 175명이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성남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시장에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할 좋은 기회였다"며 "참여기업의 실질적 수출길 개척과 마케팅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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