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난 토트넘 살림꾼, 포기는 없다…주전 경쟁 선언

김환 기자 2023. 10. 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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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계속해서 주전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호이비에르는 최근 덴마크 매체 '엑스트라 블라뎃'과의 인터뷰 도중 이번 시즌 힘든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질문에 "난 계속해서 집중하고 있다. 나는 무언가를 할 수 있다. 감독님의 부름을 받으면 팀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훈련에 집중하고, 내 경기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라며 언제든지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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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계속해서 주전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3선은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로 고정된 모양새다. 두 선수들은 새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3선 자원들에게 요구하는 수비적인 능력 외에도 높은 활동량과 공을 갖고 있을 때 전진 능력, 패스 능력 등을 갖추고 있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비슷한 유형의 선수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지난 시즌 당한 십자인대 부상으로 아직까지 재활 중에 있기 때문에 두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가는 것도 있다.


비수마와 사르의 활약 속에 호이비에르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선택을 받았던 호이비에르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입지를 잃었다. 호이비에르는 활동량이 높고 수비적인 능력이 뛰어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요구하는 전진 능력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호이비에르가 비수마와 사르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게 된 결정적인 이유다.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대부분의 경기를 교체로 소화했다.


게다가 벤탄쿠르가 복귀할 경우 호이비에르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앞서 설명한 대로 벤탄쿠르는 비수마와 사르처럼 활동량과 전진 능력을 모두 보유한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의 중원은 호이비에르가 수비를 보호하면 벤탄쿠르가 공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호이비에르는 이제 벤탄쿠르의 파트너가 아닌 경쟁자 포지션에서 벤탄쿠르와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호이비에르는 주전 경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호이비에르는 최근 덴마크 매체 ‘엑스트라 블라뎃’과의 인터뷰 도중 이번 시즌 힘든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질문에 “난 계속해서 집중하고 있다. 나는 무언가를 할 수 있다. 감독님의 부름을 받으면 팀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훈련에 집중하고, 내 경기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라며 언제든지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이비에르는 자신이 선발로 뛰는 경기가 적지만, 이번 시즌 토트넘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기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시즌에 비해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를 하고 있으며, 새로운 코칭 스태프들도 왔다. 정말 잘 진행되고 있다. 비록 시즌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리그에서 좋은 위치에 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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