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축적 학술 성과 나눈다" 아모레퍼시픽재단,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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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재단이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전시를 11월 5일까지 아모레부산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전시는 재단 설립 50주년을 기념하고 그간 축적한 학술적 성과와 재단의 예술적 지향점을 대중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했다.
또 아모레퍼시픽 분석인증 랩의 미생물 연구에서 영감을 받아, 현미경으로 식물 등을 접사 촬영한 미세 영상을 전시 공간 바닥면에 상영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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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전시를 11월 5일까지 아모레부산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1973년 설립돼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학술재단으로서 '아름다움'이라는 화두를 역사·문화적 맥락 안에서 지속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전시는 재단 설립 50주년을 기념하고 그간 축적한 학술적 성과와 재단의 예술적 지향점을 대중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했다.
재단의 대표적인 연구사업 중 하나인 '아시아의 미(美)'를 통해 출판된 24권의 총서 중 '물과 아시아의 미', '풍경으로 본 동아시아 정원의 미', '산수화가 만든 세계'에서 소재를 일부 착안해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물'이 지닌 유동적인 속성을 바탕으로 '돌, 풀, 바람'을 연결하고 나아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았고, 다양한 감각을 바탕으로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전시로 선보인다.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과 소리는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제주 오설록 차밭에서 직접 촬영 및 수집했고, 아티스트 그룹 '녹음'과 협업해 작품으로 제작했다.
공간 곳곳에 미디어 아트와 어우러진 다양한 식물과 실내 정원은 조경 스튜디오 '수무'의 작품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터치 센싱 기술을 도입해, 관람객의 움직임이나 접촉에 따라 작품의 시청각적 요소가 동시 반응하며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또 아모레퍼시픽 분석인증 랩의 미생물 연구에서 영감을 받아, 현미경으로 식물 등을 접사 촬영한 미세 영상을 전시 공간 바닥면에 상영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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