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원 무단이탈 증가세…최근 6년간 80명

박영래 기자 2023. 10. 17. 0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 선원 무단이탈이 증가하면서 항만 보안조치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7~2022년) 항만을 통한 외국인 선원 무단이탈은 총 53건, 80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2월 항만보안 강화방안 시행 이후 2019년 1건 1명까지 감소했던 무단이탈은 2020년 이후 다시 증가해 지난해에는 13건 17명까지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감브리핑] 신정훈 "항만 보안조치 강화 시급"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두번째)/뉴스1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외국인 선원 무단이탈이 증가하면서 항만 보안조치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7~2022년) 항만을 통한 외국인 선원 무단이탈은 총 53건, 80명으로 집계됐다.

해수청별로는 부산이 24건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 8건 10명, 인천 5건 7명, 목포 4건 4명 순이다.

2016년 2월 항만보안 강화방안 시행 이후 2019년 1건 1명까지 감소했던 무단이탈은 2020년 이후 다시 증가해 지난해에는 13건 17명까지 증가했다.

지방해양수산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출입구의 RFID 인식률(차량)은 2017년 81.2%에서 지난해 47.9%로 크게 감소하는 등 차량 절반 이상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해수부는 출입증 노후화와 차량에 주파수 발생기기가 없어 인식률이 하락했다고 밝히고 있다.

신정훈 의원은 "항만은 국가 수출입물류의 기반이자 국가 안보의 경계이다. 항만보안이 뚫릴 경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항만 경비, 보안 운영 체계를 점검해 보안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r200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