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김민재 그리워한다"...'5위 추락' 나폴리 동료도 솔직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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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사람들은 물론, 선수들도 김민재를 그리워하고 있다.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동료인 레오 외스티고르는 16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외스티고르도 센터백으로서, 동료로서 김민재의 실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외스티고르는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한 것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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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나폴리 사람들은 물론, 선수들도 김민재를 그리워하고 있다.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동료인 레오 외스티고르는 16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외스티고르는 1999년생으로 2022-23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튼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김민재와 함께 입단 동기였다. 나폴리에서의 첫 시즌, 외스티고르는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팀 동료인 김민재가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외스티고르가 입지를 넓히기가 어려웠다.
외스티고르는 로테이션이 있을 때만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팀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거두면서 행복했지만 외스티고르는 출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분명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김민재가 떠나면서 외스티고르는 주전으로 발돋음하기 시작했다. 제노아와의 2023-24시즌 세리에 4라운드를 기점으로 계속해서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다. 지난 시즌 출장시간이 685분에 불과했던 선수가 리그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벌써 637분을 소화했다. 골도 2골이나 넣어서 팀과 별개로 외스티고르는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그도 솔직하게 인정했다. "김민재가 구단을 떠나는 건 개인적으로만 보면 나쁜 일이 아니었다. 출전 시간이 바로 늘어났다. 지난 시즌은 나에게 어려웠다. 가끔 경기를 뛰는 것보다는 여러 경기를 연속해서 뛰는 것이 선수의 자질을 보여주기가 더 쉽다"며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외스티고르도 센터백으로서, 동료로서 김민재의 실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감독은 로테이션을 많이 하지 않았다. 우리가 많은 경기를 이겼고, 부상도 거의 없어서 김민재는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매우 잘 해냈다"며 기량을 인정했다.
또한 외스티고르는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한 것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김민재는 사람으로서도 훌륭했고,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그리워한다. 나도 김민재가 떠나는 게 기쁘지 않았다. 여기 있는 모두가 김민재가 이적하는 걸 슬퍼했다. 하지만 김민재한테는 분명 기회였다"며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지 않았으면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나폴리는 김민재와 스팔레티 감독이 나간 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선두권과의 격차도 벌어졌다.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미래도 매우 불투명할 정도로 구단 안팎으로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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