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장벽 없는 축제'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내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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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마포구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17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된 총 23편의 장·단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인권 영화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작품들로, 영화제 기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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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마포구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17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된 총 23편의 장·단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 해설이나 화자의 대사·소리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 자막을 넣어 제작한 영화다.
개막작은 유현목 감독의 '수학여행'(1968)이다. 구봉서, 문희, 황해 등 당대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한 이 작품은 분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서울로 수학여행 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배리어프리버전은 '우리들', '우리집' 등을 선보인 윤가은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안소희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범죄소년', '별별이야기', '어떤 시선' 등의 배리어프리 버전도 처음 공개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인권 영화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작품들로, 영화제 기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를 연출한 감독들의 '씨네토크'를 비롯해 배리어프리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돌아보는 포럼, 관객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 다 함께 영화를 즐기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장애·비장애인의 영화 축제다. 서울시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등의 후원을 받아 개최된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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