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상무에서 돌아오는 허훈, KT의 득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박종호 2023. 10. 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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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운명을 짊어져야 하는 선수가 있다.

(단, 구단별 'ACE' 선정은 기자의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한다)[허훈 최근 두 시즌 기록]1. 2021~2022 시즌정규리그(수원 KT) : 40경기 평균 29분 14초, 15점 5.2어시스트 2.4리바운드2. 2021~2022시즌 플레이오프 : 4경기 평균 33분 49초, 14.3점 5어시스트 2.5리바운드 3. 2022~2023시즌 D리그 (상무) : 8경기 평균 30분 34초, 15.5점 4.8어시스트 3.1리바운드4. 2022~2023시즌 D리그 플레이오프 : 2경기 평균 35분, 18.5점 3.5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허훈(180cm, G)은 KBL을 대표하는 가드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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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운명을 짊어져야 하는 선수가 있다. 그게 에이스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 간의 역량 차이는 크지 않다. 누군가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그 종이 한 장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 그 미세함의 차이가 한 시즌을 좌우한다.

‘ACE’는 승부의 중심에 선다. 매 경기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평가받고, 영향력 때문에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어떤 경기에서는 환호를 받고, 어떤 경기에서는 비판을 견뎌야 한다. 이로 인해, ‘ACE’가 받는 중압감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KBL 10개 구단 모두 승부를 결정하는 ‘ACE’를 보유하고 있다. 농구가 5명의 합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종목이라고는 하나, ‘ACE’의 역량이 분명 중요하다. 2023~2024시즌 개막 전 각 구단의 ‘ACE’를 다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 구단별 ‘ACE’ 선정은 기자의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한다)

[허훈 최근 두 시즌 기록]
1. 2021~2022 시즌정규리그(수원 KT) : 40경기 평균 29분 14초, 15점 5.2어시스트 2.4리바운드
2. 2021~2022시즌 플레이오프 : 4경기 평균 33분 49초, 14.3점 5어시스트 2.5리바운드
3. 2022~2023시즌 D리그 (상무) : 8경기 평균 30분 34초, 15.5점 4.8어시스트 3.1리바운드
4. 2022~2023시즌 D리그 플레이오프 : 2경기 평균 35분, 18.5점 3.5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허훈(180cm, G)은 KBL을 대표하는 가드 중 한 명이다. 데뷔 시즌인 2017~2018시즌부터 평균 10.6점 4.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9~2020시즌에는 평균 14.9점 7.2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도 수상했다. 허훈의 성장에 힘입은 KT는 플레이오프 단골 팀이 됐다.

하지만 허훈은 지난 2021~2022시즌 후 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무로 떠났다. 허훈이 떠난 KT는 고전했다. 5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수비는 준수했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지난 시즌 경기당 78점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두 번째로 빈약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허훈의 가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허훈의 득점력은 국내 가드 중 최상급이기 때문. 데뷔 시즌부터 꾸준하게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2020~2021시즌에는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균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허훈의 장점은 득점력에 국한되지 않는다. 팀 동료를 살리는 능력도 출중하다. 허훈은 데뷔 시즌부터 경기당 평균 4.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7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해당 두 시즌 모두 KBL에서 가장 높은 평균 어시스트였다)

상무에서 운동했지만, 허훈의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지난 아시안 게임에서 본인의 실력을 충분히 증명했기 때문.

관건은 팀원들과 호흡이다. KT는 이번 비시즌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양홍석(195cm, F)을 떠나보내며 문성곤(196cm, F)을 영입했다. 하윤기(204cm, C)도 지난 시즌을 통해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거기에 새로운 두 명의 외국인 선수 모두 허훈과 처음 합을 맞추는 것이다.

그러나 허훈이 팀에 빠르게 합류한다면 KT는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다. 빈약했던 득점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 이는 KT의 다가오는 시즌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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