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극과 극 자연에 충격+울컥 “제주가 죽어가고 있다”(블랙박스)[결정적장면]

이슬기 2023. 10. 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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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이 제주의 환경에 놀랐다.

구상 나무의 죽음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말과 변해가는 제주의 환경이 충격을 더했다.

르세라핌은 숲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있음에 큰 충격을 받고 그곳에서 허윤진은 "푸르렀던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오랫동안 기억해 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하며 멤버들과 함께 청량미 넘치는 'UNFORGIVEN' 퍼포먼스를 펼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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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공사 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
사진=KBS 공사 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

[뉴스엔 이슬기 기자]

르세라핌이 제주의 환경에 놀랐다.

10월 16일 방송된 KBS 공사 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연출 구민정) 2회는 지난 회 2054년에 블랙박스를 지키고 있던 윤(김신록 분)의 시대가 지난 2080년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열었다.

이날 데이터 센터 ‘블랙박스’를 지키는 기후 난민 한스(박병은 분)와 AI 러스(고경표 분)는 2023년 뮤지션들이 만든 다큐멘터리를 봤다.

다큐멘터리에는 르세라핌이 기후 위기를 맞은 제주 숲을 기록하기 위해 한라산을 등반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처음 한라산을 등반하는 채원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예뻤다”라고 말하며 들뜬 모습으로 정상에 올라서지만 그곳에서 극과 극으로 메말라버린 구상나무를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인 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쓰럽고 안타까운 모습의 숲을 마주한 상황. 구상 나무의 죽음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말과 변해가는 제주의 환경이 충격을 더했다. 르세라핌은 숲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있음에 큰 충격을 받고 그곳에서 허윤진은 “푸르렀던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오랫동안 기억해 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하며 멤버들과 함께 청량미 넘치는 ‘UNFORGIVEN’ 퍼포먼스를 펼치기 시작했다.

퍼포먼스 영상이 끝난 후 러스는 아름답고 푸른 제주 물장 오리의 산정호수를 한스에게 스크린 가득 보여줬다. 천연기념물의 산정호수를 보여주며 “옛날부터 한 번도 마르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라고 말하고 그의 말을 들은 한스는 “그럼 뭐해 지금은 싹 다 말랐는데”라고 말을 하며 안타까움의 분노를 표출했다.

(사진=KBS 공사 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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