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된 시설 이어 기능 통합… 39년만에 새옷 입는 광주 북구청사[로컬인사이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담쟁이덩굴·빨간 벽돌·대형 벽화로 유명한 광주 북구청사가 지난 1985년 건립 이후 39년 만에 신축된다.
1985년 건립된 북구청사는 1991년 지방의회 개원과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 직선제 도입 이후 행정 수요가 급증해 업무공간 부족 현상이 가중돼 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4월 착공 2025년 완공
본관 등 3단계로 나눠 재건축
업무효율 극대화하는데 초점
광주=김대우 기자 ksh430@munhwa.com
담쟁이덩굴·빨간 벽돌·대형 벽화로 유명한 광주 북구청사가 지난 1985년 건립 이후 39년 만에 신축된다. 과밀한 업무공간과 비효율적 동선에 따른 민원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350억 원을 들여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광주 북구는 최근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을 마무리하고 신청사(조감도)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신청사 설계공모에 당선된 설계안은 ‘분산된 시설의 새로운 건립’이 뼈대다. 주요 건물 3개 동을 부메랑 형태로 이어 청사 간 기능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설계안에 따라 북구 신청사 건립사업은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 사업으로 건립되는 신관은 청사 부지 내 별관과 옛 북구선거관리위원회 터(총면적 7000㎡)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35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신축되며 내년 4월 착공한다. 신관은 기존 청사(복지누리동)를 층별로 연결해 추가 업무공간을 확보하고 개별 청사들을 하나의 건물처럼 이어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하도록 동선을 짰다. 오는 2026년 1월 정기 인사에 맞춰 3개 국·15개 과가 입주할 예정이다.
2·3단계 사업의 핵심은 1985년부터 사용해온 본관의 재건축이다. 현재 3·4층을 쓰고 있는 북구의회 이전 계획이 수립되고 재원을 확보하면 본관 재건축에 들어간다. 본관은 현 부지 내에 지상 10층 규모로 신축되며 신관과 연결된다. 기존 광장은 기능을 살리되 일부는 정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본관 건너편에 떨어져 있는 보건소와 상시선별진료소는 보행육교를 연결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북구는 주차난을 덜기 위해 별도의 주차동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985년 건립된 북구청사는 1991년 지방의회 개원과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 직선제 도입 이후 행정 수요가 급증해 업무공간 부족 현상이 가중돼 왔다. 북구 공직자는 의회사무국과 보건소 등을 포함해 1300명에 달한다. 이 중 본청에만 740명이 근무 중이다. 문인(사진) 광주 북구청장은 “현 본관은 준공된 지 40년이 다 돼 가는 노후 건축물로 안전 보강이 필요하고 유사 행정 부서들의 산발적 배치로 업무 협업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신청사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사무 기능을 반영한 부서별 배치 세부계획을 구체화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당하네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ㅜㅜ”[포토]
- [단독] 檢 “김만배, 신학림 통화 일주일 전 조우형에게 ‘尹커피’ 양해 구해”
- 김종민 “고2때 아버지 밀물에 고립돼 사망…트라우마 어마어마했다”
- [속보]하마스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 미사일 공격”…로이터 보도
- 신동엽한테 술 배운 선미…방송 중에 졸고 춤추다 비틀
- 불륜의 메카 골프장? 흥신소 도넘은 영상공개
- 서울 ‘지하철 파업’, 73.4% 찬성 가결…‘출근 대란’ 우려
- 위기의 새마을금고… 임원 연봉은 평균 5억2000만원
-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통합정밀직격탄 ‘JDAM’ 투하하며 지상전 돌입할 듯
- 조민 SNS에 달린 댓글 보니…“아버지께 연락 좀 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