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지나가는 곳마다… 아파트값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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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속도전에 돌입하면서 수도권 '출퇴근 혁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GTX-A 노선 수서∼동탄 우선 개통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데다 C 노선은 연말 착공, B 노선은 내년 상반기 조기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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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73% 급등한 지역도
‘금오 힐스테이트’ 곧 분양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속도전에 돌입하면서 수도권 ‘출퇴근 혁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GTX-A 노선 수서∼동탄 우선 개통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데다 C 노선은 연말 착공, B 노선은 내년 상반기 조기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이처럼 GTX 시대가 가시화하면서, 수혜 지역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GTX는 지난 수년 동안 집값을 끌어올리는 대표적 개발 호재로 작용해 왔다. GTX-A 노선 동탄역이 들어서는 경기 화성시가 대표적이다. GTX-A 노선이 착공된 2019년 6월 화성시 청계동(GTX-A 동탄역 인근 지역)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819만 원이었는데, 이후 부동산 침체기가 오기 전인 2022년 1월에는 3155만 원까지 뛰어오른 바 있다. 19개월간 73.45%의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이는 GTX-A 노선 착공 이전 같은 기간(2017년 12월∼2019년 6월) 16.45%(1562만 원→1819만 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GTX-C 노선도 마찬가지다. 조기 착공 소식이 이어지자 수혜 지역의 집값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의정부시 집값은 2022년 1월 3.3㎡당 평균 매매가 1446만 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시장 악화로 줄곧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7월엔 1310만 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GTX-C 노선 사업이 가시화하면서 8월 1386만 원으로 상승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GTX 수혜 지역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에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6월 파주시에 분양한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GTX-A 노선 운정역(예정)의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다. 6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1802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64.31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4월 경기 화성시에 분양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도 GTX-A 노선 동탄역(예정) 수혜 단지로 지목되며, 1순위 청약에서 64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931건이 접수돼 평균 9.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이달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그중 4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GTX-C 노선 개통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GTX-C 노선은 덕정(양주)∼의정부∼청량리∼삼성∼수원 간 74.2㎞를 연결하는 노선이며,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중 의정부역에 GTX-C 노선이 정차할 계획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약 16분으로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를 분양한다. 단지는 인근에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2028년 예정)이 지나가는 화서역, GTX-C(2028년 예정)·KTX와 수인분당선 1호선이 지나가는 수원역에 자리했다.
태영건설은 이달 의왕시 오전동 일대에서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인덕원∼동탄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초역세권(예정) 입지가 장점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오전역(예정)은 GTX 수혜 기대 지역으로 꼽힌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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