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민폐녀` 속사정 알고보니…뒷좌석서 먼저 발로 차고 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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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가 된 일명 '고속버스 민폐녀' 사태와 관련해 전후 사정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뒷좌석 어르신 승객이 먼저 발로 툭툭 차고 반말로 의자를 올려달라고 해 앞좌석에 앉은 20대 여성이 막무가내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여성이 처음부터 의자를 크게 뒤로 젖혀 앉은 것은 맞지만, 뒷좌석 승객이 처음부터 정중하게 요청한 것이 아니라 발로 툭툭 차면서 반말로 올려달라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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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가 된 일명 '고속버스 민폐녀' 사태와 관련해 전후 사정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뒷좌석 어르신 승객이 먼저 발로 툭툭 차고 반말로 의자를 올려달라고 해 앞좌석에 앉은 20대 여성이 막무가내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애초부터 의자를 크게 뒤로 젖힌 것에 문제를 삼으며 여전히 20대 여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에는 뒷좌석 승객을 배려하지 않고 의자를 뒤로 젖혀 논란이 된 20대 여성, 일명 '고속버스 민폐녀'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
이에 앞서 유튜브 등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한 20대 여성이 뒷좌석 승객이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의자를 확 젖힌 채 앉아있다. 버스 기사와 주변 승객들이 "의자를 조금만 올려달라. 완전히 펴 달라는 게 아니다"라며 양해를 구하지만 이 여성은 "이렇게 의자가 만들어 진 것을 어쩌라는 거냐. (뒷좌석 승객이)불편한 건 감수해야지"라며 고집을 부리고 있다.
특히 주변 한 어르신이 "막무가내, 안하무인이구만. 넌 부모도 없냐"고 말하자 "넌 없냐? 나이먹으면 다 어른인줄 아나. 존중받고 싶으면 그렇게 행동하라"며 반발과 욕설로 대꾸해 누리꾼들이 비판을 받았다.
사건반장은 해당 영상의 제보자와 제작진이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이 처음부터 의자를 크게 뒤로 젖혀 앉은 것은 맞지만, 뒷좌석 승객이 처음부터 정중하게 요청한 것이 아니라 발로 툭툭 차면서 반말로 올려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후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이 여성은 "말로하면 되지 왜 사람을 툭툭차냐"고 둘간에 소소하게 언쟁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휴게소를 다녀온 후 여성은 억하심정이 들었는지 다시 의자를 크게 뒤로 젖혔고 이후 버스기사가 와서 중재에 나서며 영상에 나온 상황이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제보자가 "여성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앞뒤 상황 없이 영상이 일파만파 퍼져서 겁이 나기도 한다"며 앞뒤 상황을 설명했다고 사건반장은 전했다.
다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비판적이다.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고속버스 민폐녀 영상찍은 분 추가 진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글쓴이는 사건반장에 대한 추가 진술을 접한 후 "처음부터 버르장머리 없이 저렇게 의자를 뒤로 눕혀 불편을 준 것은 백번 잘못햇지만 뒷좌석에 앉은 승객이 좋게 얘기했으면 마찰없이 지나갔을 것을 발로 툭툭 의자를 차면서 반말조로 의자좀 세워달라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의문인 것이과연 발로 툭툭 안차고 좋게 좋게 부탁조로 얘기했다면 순순히 의자를 세우고 버스안의 사람들은 편안 여행을 지속했을까. 아니면 그래도 저런 막가는 행동을 했을까"라고 반문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동영상 봤을 때 툭툭 차서 그런게 아니라 원래 싸가지 없어보이더라", "애초에 저리 눕힐 생각을 했다는거는...음", "이렇든 저렇든 뒤에 사람이 있는데 저렇게 의자를 제끼는게 정상은 아니다. 자유와 방임을 구분 못하는 것", "저렇게 눕힌 것에서 이미 비정상"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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