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대 정원 확대 미룰 수 없는 과제… 필수의료 수가 개선 언제든 논의”

조병욱 2023. 10. 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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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의대정원 확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윤 원내대표는 의대 정원 규모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숫자를 못 박아 보도한 사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소통하면서 또 의료계의 입장을 수용하면서 국민적 요구를 찾아내는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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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대정원 확대 시급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의대정원 확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19년 동안 묶여 있었다”며 “그 사이 응급실 뺑뺑이 사고가 반복되고, 지방 의료가 붕괴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인 인구 증가 등으로 의료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관저에서 열린 고위당정에서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참여한 바 있다.

윤 원내대표는 “보건사회연구원 추산에 따르면 2035년 기준 2만7232명의 의사가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며 “국제적으로도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는 2021년 인구 100명당 2.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멕시코 다음으로 적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미래 국민 건강권 지키기 위해선 의사 수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의료계의 반발에 대해서는 “문제는 인원이 아니라 배치라는 의협의 주장은 일리 있다”면서도 “현재 의료 서비스 상황보다 미래의 의료수요 추세보다 정원 확대가 문제 해결의 대전제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방 의료, 소아과·외과·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분야를 되살리는 것도 의사 숫자가 지금보다 더 많아져야 해결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의료계가 요구하는 필수의료수가 개선, 의료사고 부담완화, 전공의 근무여건 개선 등은 정부 여당이 의료계와 언제든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윤 원내대표는 의대 정원 규모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숫자를 못 박아 보도한 사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소통하면서 또 의료계의 입장을 수용하면서 국민적 요구를 찾아내는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정부는 임기 내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병욱·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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