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가톨릭중앙의료원, 퇴원환자 건강관리 DX로 돕는다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황현식(왼쪽) LG유플러스 CEO와 김대진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IT 기술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의료진이 만나 퇴원 환자들에게 맞춤 건강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애프터케어 서비스 플랫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퇴원 환자 관리를 돕는 DX(디지털전환)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진료 후 연속적 관리를 제공하고, 헬스케어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애프터케어 서비스 플랫폼 이용자들은 수술 후 상태에 따라 운동과 식이요법 등 자신의 진료 데이터와 연계된 솔루션을 받으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환자를 진료한 의사들이 서비스에 직접 참여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 분석 및 맞춤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애프터케어 서비스 설계를 위한 의료 역량을 제공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CEO는 "일상 건강관리 서비스뿐 아니라 병원과 협업해 보다 전문적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며 "이번 협약 역시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유플러스 3.0'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대진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의료정보 빅데이터와 LG유플러스의 사용자 데이터 분석 기술의 융합을 통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환자 맞춤형 애프터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