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저소득층 1만3200가구 연탄보급

62억 예산 투입...가구당 47만여원 지원

강원특별자치도가 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소득층 1만3200가구에 연탄을 지급한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저소득층 난방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62억원을 들여 1만3199가구에 연탄을 지급하기로 했다.

1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취약계층 1만3199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47만원 상당의 연탄 쿠폰을 시군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연탄쿠폰은 연탄을 가정난방용으로 사용하는 저소득층 가구의 난방비 부담경감을 위해 2006년 연탄가격과 현재 연탄가격의 차액 만큼을 연탄쿠폰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탄쿠폰 지급대상은 해당 시군에 연탄쿠폰 지원신청을 한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및 소외계층 가구다.

2022년 연탄쿠폰 지원 대상자는 신규 발급없이 기존에 배부된 연탄쿠폰 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처는 연탄가게, 거주지 내 연탄공장 등으로 쿠폰으로 연탄 대금의 일부나 전부를 현금처럼 지급 가능하다.

쿠폰은 18일 부터 시군별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배부되며 쿠폰은 내년 4월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남진우 강원자치도 산업국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연탄쿠폰 배부가 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탄쿠폰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