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에 포위된 아이폰15…中서 화웨이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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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이 애플을 곤혹스러운 상황으로 내모는 가운데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에서 애국심에 밀려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들 기관은 아이폰의 판매 부진이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오포와 비보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던 2018년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미국에서는 아이폰 신제품 인기가 높다. 세계 최대 아이폰 시장의 긍정적 신호로, 중국에서 부진을 덜어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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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 "전작보다 두자릿수 판매 감소"
미중 갈등이 애플을 곤혹스러운 상황으로 내모는 가운데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에서 애국심에 밀려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중국인들이 화웨이 폰에 몰려가면서 아이폰15 인기가 시들해졌다.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후 17일간 중국 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14보다 4.5%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고 17일 밝혔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판매가 부진한 아이폰이 화웨이에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관측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달 12일 처음 공개된 후 같은 달 22일 중국에서 출시됐다.
투자은행 제프리스 분석가들도 아이폰15의 판매가 전작보다 두 자릿수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제프리스는 가격만으로는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 둔화를 설명할 수 없다며, 중국 점유율 하락은 약한 수요를 반영하는 결과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아이폰의 판매 부진이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오포와 비보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던 2018년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이폰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짚었다.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화웨이, 샤오미 등이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안드로이드폰 중심으로 판매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화웨이가 지난 8월 내놓은 새 스마트폰 '메이트 60시리즈'에 수요가 몰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아이폰15 중국 내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올해 제품 글로벌 출하량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내년에는 화웨이보다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다만, 아이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아이폰15 시리즈가 전작보다 인기를 보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이폰 15는 판매 첫 9일 동안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미국에서는 아이폰 신제품 인기가 높다. 세계 최대 아이폰 시장의 긍정적 신호로, 중국에서 부진을 덜어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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