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단속 강화에 멕시코 카르텔, “펜타닐 유통하면 처형” 조직원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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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단속을 강화하자 '좀비마약' 펜타닐의 공급처로 지목된 멕시코 대형 마약 카르텔 시날로아가 조직원들에게 제작과 유통 중단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시날로아 카르텔이 이러한 명령을 내리고 명령에 따르지 않는 조직원은 처형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명령은 현재 미국에 수감 중인 시날로아의 수장 호아킨 구스만을 대신해 카르텔을 이끄는 자녀들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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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단속을 강화하자 ‘좀비마약’ 펜타닐의 공급처로 지목된 멕시코 대형 마약 카르텔 시날로아가 조직원들에게 제작과 유통 중단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시날로아 카르텔이 이러한 명령을 내리고 명령에 따르지 않는 조직원은 처형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번 달 초 시날로아의 본거지인 쿨리아칸에선 ‘펜타닐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중단하라’는 현수막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펜타닐 제작 공장을 운영했던 한 조직원에 따르면 카르텔의 금지령을 위반한 5명이 처형됐다. 또 최근 열흘 사이 펜타닐 금지령을 위반한 것으로 보이는 수십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령은 현재 미국에 수감 중인 시날로아의 수장 호아킨 구스만을 대신해 카르텔을 이끄는 자녀들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국 당국의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호아킨 구사만 서열이 가장 높았던 오비디오 구스만(33)의 신병을 넘겨 받아 재판을 진행 중이다. 또 나머지 자녀들도 체포해 미국에서 재판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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