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20년지기, 전재산 갈취+가족·멤버에도 협박→PTSD 판정" 충격 고백 [4인용식탁](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신화 이민우가 인간미를 보였다.
이민우는 지난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4인용 식탁’에서 방송 최초로 가족과 함께 하는 집을 공개하고 그간의 인생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았다.
이날 이민우는 인생을 나눌 ‘절친’으로 신화 전진을 비롯해 이연복 셰프, 친누나 이영미 씨를 초대해 우정과 의리를 다지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가운데 이민우는 전진을 ‘전생의 부인’이라고 칭하며 “인생의 반절을 같이 하며 희로애락을 겪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이민우는 힘겨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줄곧 가장 역할을 도맡아 했다고 밝힌 이민우는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집에 빨간 딱지가 붙었던 적이 있다. 엄마가 펑펑 우셔서 달래주고 안아주고 다음 날 차압 딱지를 다 뗐다. 그 이후로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20년 지기 지인에게 전 재산을 갈취당한 사연까지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민우가 힘든 시기에 손을 내밀며 계획적으로 접근한 사기꾼은 가족과 신화 활동에 대한 협박을 일삼으며 이민우를 괴롭혔다고.
이민우는 “하루 하루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판정을 받았다. 정식적 지배를 당해 내 삶이 아니었다”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포기하면 안된다. 넌 이민우야’라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고 절망에서도 스스로를 구하며 버티고 이겨냈다.
털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내놓은 이민우는 절친들을 위해 직접 정성스러운 요리를 해주며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처럼 이민우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이자 의리 넘치는 동료, 든든한 동생, 책임감 있는 아들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