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 최후 통첩했던 옥순, 영숙과 극적 화해…"제 행동과 태도 반성"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나는 솔로' 16기 돌싱 특집 출연자 옥순(가명)이 영숙(가명)과 극적으로 화해했다.

옥순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법적 대응 전 몇 달 만에 영숙에게 물어봤고, 제 행동과 태도에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앞으로,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라는 글과 함께 영숙에게 보낸 장문의 글 그리고 영숙과 주고받은 카톡 메시지를 올렸다.

옥순이 보낸 장문의 글은 영숙에게 다시는 자신에 관한 발언을 하지 않으면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옥순은 "고소 전에 보내는 마지막 글"이라며 "주말 안으로 답장을 달라"고 적었다.

이후 영숙과 주고받은 카톡 메시지도 캡처해 올렸다. 카톡 메시지에서 영숙은 옥순에게 "상철(가명) 오빠 통해서 카톡 전달받았다. 내가 만나서 사과하고 싶은 부분도 있고, 언니 얼굴 보고 하고 싶은 얘기도 있는데 나를 마주하는 게 아직 불편하냐"고 물었다. 옥순은 "네가 서운했던 점이 있으면 사과하겠다. 언니가 언니답지 못한 행동이 분명 있었을 거다. 빠른 시일 내에 보자"고 답했다.

이에 영숙이 "한 번은 우리가 만나야 할 것 같다. 내가 동생인데 먼저 오해한 부분이 있어서 언니한테 찾아가는 게 맞는 것 같다. 나한테 시원하게 시간을 한번 내 달라"고 했고, 옥순은 "고맙다. 우리 빠른 시일 내에 보자. 언니가 언니답지 못해서 미안하다. 아가랑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잘 챙기고 있어라"고 답장했다.

두 사람은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에 함께 출연했다. 출연 당시 영숙은 옥순의 속마음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광수에게 "경각심을 가지라"며 조언했고, 이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영숙은 옥순이 자신에 관한 말을 옮긴다고 오해해 큰 갈등을 야기했다.

방송 직후에도 옥순과 영숙은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이다 고소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