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A 리서치 "이스라엘-하마스간 분쟁, 확전 가능성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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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레바논이나 시리아 무장정파의 개입을 초래하거나 이란과 직접적인 충돌로 확대될 가능성이 70%에 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BCA 리서치의 수석 지정학적 전략가인 맷 걸큰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충돌이 12개월 이내에 가자지구를 벗어나 확대될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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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레바논이나 시리아 무장정파의 개입을 초래하거나 이란과 직접적인 충돌로 확대될 가능성이 70%에 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결과 현재 금융시장이 확신하는 것보다 유가가 더욱 불안한 급등세를 탈 수 있다는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BCA 리서치의 수석 지정학적 전략가인 맷 걸큰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충돌이 12개월 이내에 가자지구를 벗어나 확대될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가자지구에 한정돼 끝날 확률은 30%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현재의 분쟁에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나 시리아의 다른 무장정파가 개입할 확률을 45%라고 봤다. 이 경우 "유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다른 무장정파의 개입이 반드시 유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이스라엘이 이란이나 이라크 내 이란의 "핵심 영향권"을 공격할 가능성을 25%로 추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이란이 군사적 대응으로 맞설 수 있으며 미국에 이스라엘을 제지하라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원유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걸큰은 중동 지역내 불안정성이 커지면 주요한 오일 쇼크가 발생할 확률은 31%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향후 12~24개월에 걸쳐 이 같은 석유 파동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한편, 현재로서는 중동 지역에서의 분쟁에도 시장은 평온한 상태다. 이날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1.2% 하락한 86.66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되며 상승했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0.022%포인트 오른 5.096%를,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081%포인트 오른 4.865%를 나타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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