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 안 된다"…美, 이스라엘에 연일 자제 촉구(상보)

김정남 2023. 10. 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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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또 확전 방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6일(현지시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담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확전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안보 복원을 논의을 계속하기 위해 갈란트 장관과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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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이스라엘에 "확전 막아야"
지상전 준비하는 이스라엘에 자제 촉구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또 확전 방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6일(현지시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담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확전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안보 복원을 논의을 계속하기 위해 갈란트 장관과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사진=AFP)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에 계속해서 안보 지원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분쟁이 격화하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민간인의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가자지구 내에서 안전한 식수 접근을 복원한데 대해 갈란트 장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하마스 제거를 위한 가자지구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자지구 내 민간인 수십만명이 피란길에 오르는 등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 인사들은 하마스 제거 필요성에는 이스라엘과 뜻을 함께하면서도 민간인 희생 등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역시 이스라엘을 다시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만났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2일 이스라엘로 급파돼 네타냐후 총리를 1차로 만난 뒤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을 방문하고 나서 다시 이스라엘을 찾았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전쟁으로 위기를 맞이한 가자지구 등의 민간인들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이 유엔, 중동 지역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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