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롯데쇼핑, 실적 개선 지속… 목표가 1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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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7일 롯데쇼핑에 대해 4분기부터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흥국증권은 롯데쇼핑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4% 감소한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5% 늘어난 1281억원으로 집계했다.
흥국증권은 롯데쇼핑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7.6% 줄어든 1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4296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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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7일 롯데쇼핑에 대해 4분기부터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11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롯데쇼핑의 종가는 6만9900원이다.
흥국증권은 3분기 롯데쇼핑의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13.3% 줄어든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 감소한 1375억원으로 추정했다. 백화점과 홈쇼핑 부문의 실적 악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와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백화점은 매출은 부진했다”며 “홈쇼핑의 경우 고정비 부담이 커졌고, 취급고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또 “자회사인 컬처웍스가 대작 부재 및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했다.
흥국증권은 롯데쇼핑의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 수익성이 개선된 부문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롭스의 구조조정이 끝나며 할인점 부문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슈퍼마켓 부문은 구조조정 효과와 함께 기존점 성장률이 높아졌고, 이커머스 부문은 물류비용 통제로 적자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를 기점으로는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흥국증권은 롯데쇼핑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4% 감소한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5% 늘어난 1281억원으로 집계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에 중국인 단체 및 외국이 관광객의 증가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증권은 롯데쇼핑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7.6% 줄어든 1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4296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현재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고, 지난 3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락세였던 주가는 향후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롯데쇼핑은 본업에 대한 경쟁력과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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