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에 탑재할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수백㎞서 정밀 타격… 수출 경쟁력 높여

이미혜 객원기자 2023. 10. 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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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은 국방과학연구소 주도하에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최초의 공중 발사 유도탄이다. KF-21 핵심 무장으로 수백㎞ 떨어진 표적을 정밀 공격할 수 있다.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이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3)’에서 유도무기 명가(名家)의 저력을 보여준다.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과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 등 전투기 탑재 유도무기와 다층(多層) 미사일 방어 체계를 공개한다.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하에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첫 공중발사 유도탄’이다. 수백㎞ 떨어진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한국형 전투기(KF-21)의 핵심 무장으로 조종사와 전투기의 생존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방산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KGGB에는 ‘중거리 GPS 유도키트’를 장착했다. 원거리 공격 및 주야간 전천후 정밀공격은 물론 GPS 교란 대응이 가능하다.

‘미사일 다층 방어 체계’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KAMD)도 전시된다. ▲신궁 ▲장사정포 요격 체계 ▲천궁II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등으로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적의 위협을 철저하게 방어한다. ‘신궁’은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다. ‘장사정포 요격 체계’는 동시다발적으로 날아오는 북한의 장사정포탄을 요격한다. 여러 장소에 유도탄 발사대를 설치해 돔 형태의 방공망을 형성한다.

‘천궁II’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2012년부터 국내 기술로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졌다.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체계로, 중동 등 다수 국가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는 먼 거리에서 높은 고도로 날아오는 북한 탄도미사일을 정확히 요격·파괴할 수 있다.

김지찬 대표는 “LIG넥스원은 ‘K-방산 선도업체’로서 ‘서울 ADEX 2023′에서 그동안 축적한 첨단 기술력을 알려 ‘방산 수출 4대 강국’ 목표 달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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