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저를 풀어주세요" 하마스, 21세 여성 인질 붙잡아 선전 영상 촬영

장영준 기자 2023. 10. 17. 08: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성 인질 미아 심. 〈사진=엑스(옛 트위터) 캡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200명 이상의 포로를 붙잡고 있다며 21세 여성 인질의 모습이 담긴 선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6일(현지시각)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CNN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에 21세 프랑스계 여성 인질인 '미아 심'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스라엘 중부 출신인 미아 심은 올해 21세로, 이스라엘이 기습공격을 당한 지난 7일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미아 심은 "팔을 다쳐 3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다"며 "이곳에서 약을 먹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아 심은 "제발 가능한 한 빨리 나를 집으로 돌려보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전쟁을 시작한 후 인질 영상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마스는 이 영상과 함께 "가자지구에 최소 200~250명의 이스라엘 포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 영상에 대해 "하마스가 자신들을 인도주의적 조직처럼 나타내려 하지만 사실상 이 조직은 아기, 여성, 어린이, 노인 등을 살해하고 납치하는 테러집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정보와 수단을 동원해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