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서 총격, 스웨덴인 2명 사망… 7년 만의 IS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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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유로 2024 예선 경기가 열리던 축구장 인근에서 총격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심하게 다쳤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IS의 공격을 받았던 벨기에 브뤼셀이 또 다시 IS의 공격 대상이 된 것 아니냐는 논란도 나오고 있다.
벨기에와 스웨덴은 이날 오후 7시45분부터 킹 보두앵 경기장에서 유로 2024 예선 경기를 치르고 있었지만, 사건 발생 소식이 번지자 경기는 전반전 이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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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에 브뤼셀 북부 킹 보두앵 스타디움에서 약 5㎞ 떨어진 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스웨덴인 2명이 사망했으며 또 다른 1명이 심하게 다쳤다.
벨기에와 스웨덴은 이날 오후 7시45분부터 킹 보두앵 경기장에서 유로 2024 예선 경기를 치르고 있었지만, 사건 발생 소식이 번지자 경기는 전반전 이후 중단됐다. 몇몇 벨기에 매체는 "숨진 두 사람이 스웨덴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고 보도했으나, 이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브뤼셀을 찾았는지 등 구체적인 상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아직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로이터는 전했다.
벨기에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간주하고 있다. 한 남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에서 이슬람국가(IS) 출신 남성이 "무슬림의 이름으로 복수하기 위해 공격을 수행했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자처하자 벨기에 당국은 테러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했다. 한 벨기에 신문은 "범인이 총격을 가하기 전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는 것을 목격자가 들었다"고 전했다. SNS에 유포된 영상에는 총성과 함께 총격범이 건물 안으로 사람을 쫓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알렉산더 드 크루 벨기에 총리는 "브뤼셀에서 스웨덴 시민들을 향한 참혹한 공격이 있은 뒤 스웨덴 총리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했다"면서 "테러와의 전쟁은 공동의 싸움"이라고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군나르 스트롬메르 스웨덴 법무장관은 "우리는 벨기에로부터 끔찍한 소식을 받았다"며 "정부기관과 관련 당국은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벨기에가 또 다시 이슬람 테러 공격을 당했다"며 "유럽이 흔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벨기에는 지난 2016년 IS의 공격 대상이 됐었다. 당시 브뤼셀공항과 유럽연합(EU) 본부 인근 전철역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자폭 테러범을 포함해 34명이 숨졌으며 250명이 부상당한 참사가 발생했다.
김지연 기자 colorco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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