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공격헬기 시대 여는 LAH와 수직이착륙무인기·AAV 등 공개

문미영 객원기자 2023. 10. 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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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①KAI는 서울 ADEX 2023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첫 기동 시범을 선보인다. ②육군의 외국산 공격헬기를 대체할 소형무장헬기(LAH)도 서울 ADEX 2023에서 고난도 기동 시범과 함께 전시된다. /KAI 제공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3)’에서 ‘세계를 향한 하늘길·우주길, KAI가 만들어 갑니다’라는 모토로 신기술 제품을 선보인다.

KAI 전시관은 방문객 동선에 따라 KAI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레거시존(LEGACY ZONE)’에서는 첫 비행 후 70주년을 맞는 ‘국산 1호 항공기’ 부활호 모형이 전시된다. 더불어 부활호의 정신을 계승한 ▲KT-1 ▲T-50 ▲수리온 ▲KF-21 등 주요 국산 항공기 라인업과 유무인복합체계 AAV 등 미래형 항공기들도 공개된다.

‘고정익존’에선 폴란드·말레이시아 수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FA-50과 내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이 기다린다. ‘회전익존’에선 수리온(KUH)과 수리온 성능 개량 콘셉트, 그리고 경찰·해경·소방·산림 등 다양한 용도로 운용 중인 수리온 파생형 헬기들이 위용을 자랑한다. ‘우주존’에서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모형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위성 영상 분석 플랫폼도 첫선을 보인다. ‘유무인복합존’에서는 ▲KF-21 ▲무인기 복합 편대 ▲소형무장헬기(LAH)·상륙공격헬기(MAH) ▲공중발사체(ALE) 조합 모형 전시와 함께 미래 공중전투체계 영상이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래항공기체(AAV)/무인기존’에서는 수직이착륙무인기(NI-500VT)가 전시되며, ‘IPS존’에서는 3D 도해(圖解)로 KF-21 정비 체험도 할 수 있다. ‘시뮬레이터존’에서는 KF-21과 FA-50의 조종석절차훈련장치(CPT) 및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가 설치된다. 전시관 출구 ‘이머시브룸(Immersive Room)’은 LED 시연장으로 6세대 전투기·차세대 고기동헬기·유무인복합체계 등 영상이 공개된다.

한편 서울 ADEX 2023에서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처음으로 공개 시범 비행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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